실전명조 01

임철초 실전명조 01 - 기초이론

적천수천미 실전명조 - 知命/理氣/配合

기초이론 (知命/理氣/配合)

적천수천미 통신론의 기초이론에 해당하는 명조 18개를 수록합니다.


知命 (지명) - 6개

명조 #001 - 高宗纯皇帝御造

출처: 知命章 | 일주: 庚午

사주 (시 → 일 → 월 → 연)

丙 庚 丁 辛
子 午 酉 卯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天干庚辛丙丁,正配火炼秋金;地支子午卯酉,又配坎离震兑。支全四正,气贯八方。然五行无土,虽诞秋令,不作旺论。最喜子午逢冲,水克火,使午火不破酉金,足以辅主;更妙卯酉逢冲,金克木,则卯木不助午火,制伏得宜。卯酉为震兑,主仁义之真极;子午为坎离,宰天地之中气。且坎离得日月之正体,无消无灭,一润一暄,坐下端门,水火既济。所以八方宾服,四海攸同,金马朱鸢,并隶版图之内,白狼玄兔,咸归覆帱之中,天下熙宁也。

한글 해석

천간에 경신병정(庚辛丙丁)이 있으니, 이는 정히 불로 가을 금을 단련하는 배합이요, 지지에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있으니 또한 감리진태(坎離震兌)의 배합이다. 지지가 사정위(四正位)를 갖추니 기운이 팔방에 통한다. 그러나 오행에 토(土)가 없으니, 비록 가을에 태어났으나 왕(旺)하다 논하지 않는다. 가장 기쁜 것은 자오(子午)가 충(沖)하여 수극화(水克火)하니, 오화(午火)가 유금(酉金)을 파하지 못하게 하여 일주를 보좌함이요, 더욱 묘한 것은 묘유(卯酉)가 충하여 금극목(金克木)하니, 묘목(卯木)이 오화를 돕지 못하게 하여 제복이 마땅하다. 묘유는 진태(震兌)이니 인의(仁義)의 진극(眞極)을 주관하고, 자오는 감리(坎離)이니 천지의 중기(中氣)를 주재한다. 또한 감리는 일월의 정체(正體)를 얻어 사라지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하나는 윤택하고 하나는 따뜻하니, 좌하에 단문(端門)이 있어 수화기제(水火旣濟)이다. 그러므로 팔방이 복종하고 사해가 같이하니, 금마(金馬)와 주연(朱鳶)이 모두 판도 안에 예속되고, 백랑(白狼)과 현토(玄兔)가 모두 보호 아래 귀속되니 천하가 태평하도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청나라 건륭제(60년 재위, 89세 장수)의 사주. 동서남북 정방위를 모두 갖춘 제왕의 격국이다.

왜 특별한 배합인가?

천간의 균형 - 화련추금(火煉秋金)

  • 庚辛(금 2개) + 丙丁(화 2개)의 완벽한 균형
  • 가을에 태어난 금(庚金)은 왕성하지만, 그냥 두면 쓸모없는 금덩이
  • 적절한 불(丙丁)로 단련해야 날카로운 검이 됨
  • 금2:화2 = 가장 이상적인 "양화양금" 배합

지지의 순수함 - 사위순전격(四位純全格)

  • 子(북) 午(남) 卯(동) 酉(서) = 동서남북 정방위 완비
  • 이 네 지지는 다른 기운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기운"을 가짐
  • 팔방을 장악하는 제왕의 형상

충(冲)이 오히려 약이 되는 이유

  • 보통 충은 흉하지만, 이 사주에서는 균형을 만드는 역할
  • 子午冲: 子水가 午火를 제어 → 午火가 너무 강해져서 酉金을 녹이는 것을 방지
  • 卯酉冲: 酉金이 卯木을 제어 → 卯木이 午火를 도와 화기를 키우는 것을 방지
  • 결과적으로 서로 견제하며 완벽한 균형 달성

수화기제(水火既濟) - 완성의 상징

  • 주역 64괘 중 "이미 완성됨"을 뜻하는 괘
  • 물(子水)과 불(午火)이 상극이면서도 조화를 이룸
  • 시주 丙子(천간 火, 지지 水)가 이 구조를 완성
  • 황제로서의 대업 완성과 천하태평을 상징

핵심 포인트: 이 사주는 "강한 것들의 충돌"이 "완벽한 균형"으로 승화된 예시다. 土가 없어 중재자가 없는데도, 각 오행이 서로를 견제하며 스스로 균형을 이룬다.


명조 #002 - 董中堂造

출처: 知命章 | 일주: 戊辰

사주 (시 → 일 → 월 → 연)

戊 戊 庚 庚
午 辰 辰 申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春时虚土,非比六九月之实也。且两辰蓄水,满盘湿气,食伤暗化,是以金有源而日主虚,用神必在午火。运行南方,木火齐来,助其用神,是以声名显著,身居极品。

한글 해석

봄철의 토(土)는 허(虛)하니, 6월이나 9월의 실(實)한 토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두 개의 진(辰)이 물을 저장하여 온 사주가 습기로 가득하고, 식상(食傷)이 암리에 화(化)하니, 이로써 금(金)은 원천이 있으되 일주는 허약하다. 용신(用神)은 반드시 오화(午火)에 있다. 대운이 남방으로 행하여 목화(木火)가 함께 오니 그 용신을 도와, 이로써 성명(聲名)이 드러나고 몸이 극품(極品)에 거하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봄철 토(土)의 허약함을 이해하고, 午火를 용신으로 삼아 대성한 재상의 명조.

핵심 논점: 왜 봄의 토는 허약한가?

춘토허실(春土虛實)의 원리

  • 봄은 목(木)의 계절 → 목극토(木克土)로 토가 극을 받음
  • 3월(辰月)의 토 ≠ 6월(未月), 9월(戌月)의 토
  • 여름/가을의 토는 화생토, 토왕으로 실(實)하지만, 봄 토는 허(虛)함

진토축수(辰土蓄水) - 습기의 문제

  • 辰(진토)은 수고(水庫)로 물을 저장하는 지지
  • 두 개의 辰이 있어 → 사주 전체가 습기로 가득
  • 습한 환경에서 戊土(일간)는 더욱 힘을 잃음

용신 午火의 역할

  • 허약한 토를 생조(生助)하는 것은 화(火) → 화생토(火生土)
  • 시지의 午火가 유일한 구원 → 일간을 따뜻하게 해줌
  • 대운이 남방(화의 방향)으로 가니 용신이 힘을 얻어 대성

핵심 포인트: 계절에 따라 같은 오행도 힘이 달라진다. 봄 토의 허약함을 정확히 파악해야 올바른 용신을 찾을 수 있다.


명조 #003 - 무명 여인

출처: 坤道章 | 일주: 己酉

사주 (시 → 일 → 월 → 연)

丙 己 辛 辛
寅 酉 丑 酉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坤道章 명조 - 원문 확인 필요)

한글 해석

(원문 확인 후 번역 예정)


명조 #004 - 王姓造

출처: 知命章 | 일주: 甲寅

사주 (시 → 일 → 월 → 연)

庚 甲 壬 壬
午 寅 寅 辰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俗以身强杀浅论,取庚金为用。殊不知一点庚金,休囚已极,安能为用?若从杀论,庚金弗杂,殊不知支中辰土,藏之不露,非能生金,岂可从杀?须以午火为用。虽名非贵,利必富也。行运火地,虽名非贵,利必富也。

한글 해석

세속에서는 신강살천(身强殺淺)으로 논하여 경금(庚金)을 용신으로 취한다. 그러나 한 점 경금이 휴수(休囚)함이 이미 극에 달했으니, 어찌 용신이 될 수 있겠는가? 만약 종살(從殺)로 논한다면, 경금이 잡되지 않았다 하나, 지지 중 진토(辰土)가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으니 금을 생할 수 없는데, 어찌 종살이 되겠는가? 모름지기 오화(午火)를 용신으로 삼아야 한다. 비록 명예는 귀하지 않으나 이익은 반드시 부유할 것이다. 대운이 화(火)의 땅으로 행하니, 비록 명예는 귀하지 않으나 이익은 반드시 부유할 것이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세속의 논법(신강살천, 종살)이 모두 틀린 이유를 보여주는 명조. 午火가 진정한 용신.

핵심 논점: 왜 세속의 논법이 틀렸는가?

신강살천(身强殺淺) 논법의 오류

  • 세속 해석: "일간 甲木이 강하고 칠살 庚金이 약하니, 庚金을 용신으로"
  • 문제점: 寅月(봄)에 庚金은 휴수(休囚)하여 극도로 약함
  • 약한 금이 어떻게 용신 역할을 하겠는가?

종살격(從殺格) 논법의 오류

  • 세속 해석: "庚金이 순수하니 종살격"
  • 문제점: 지지 辰土가 숨어서 금을 생할 수 있음
  • 완전히 종(從)하지 못하면 종격이 아님 → "반종불종(半從不從)"은 하격

진정한 용신 午火

  • 甲木 일간이 寅月에 매우 강함 (목왕지절)
  • 강한 목은 화로 설기(洩氣)해야 → 식상(午火)이 용신
  • 화운(火運)에 재물 발복 → "명예는 없으나 부자"

핵심 포인트: 격국 판단에서 "신강살천"과 "종살격"은 완전히 다른 용신을 요구한다. 정확한 판단 없이는 완전히 반대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명조 #005 - 福建人造

출처: 知命章 | 일주: 癸亥

사주 (시 → 일 → 월 → 연)

辛 癸 甲 癸
酉 亥 子 酉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所谓昆仑之水,可顺而不可逆也。甲木虽为泄神,不伤元气。所嫌金气重复,辛乃湿金不能断流,足以辅水势。运行西北,水势奔腾,大发财利。

한글 해석

이것이 이른바 곤륜(崑崙)의 물이니, 순(順)할 수 있으되 역(逆)할 수는 없다. 갑목(甲木)이 비록 설신(洩神)이나 원기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꺼리는 바는 금기(金氣)가 중복됨이나, 신금(辛金)은 습금(濕金)이라 흐름을 끊을 수 없으니 족히 수세(水勢)를 보좌한다. 대운이 서북으로 행하니 수세가 분등(奔騰)하여 크게 재리(財利)가 발하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곤륜산의 대하(大河)처럼 왕성한 수(水)는 막지 말고 순리대로 흘려보내야 한다는 원리를 보여주는 명조.

핵심 논점: 곤륜지수(崑崙之水)란?

곤륜지수의 의미

  • 곤륜산에서 발원하여 천하를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
  • 壬癸水가 亥子月에 태어나 극도로 왕성한 상태의 비유
  • 이런 물은 막을 수 없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함

순류(順流) vs 역류(逆流)

  • 순류(順): 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 목(木)으로 설기, 수생목
  • 역류(逆): 물의 흐름을 막는 것 → 토(土)로 제방 쌓기
  • 왕한 수를 토로 막으면? → 댐이 터지듯 수환(水患)이 됨

습금(濕金)의 역할

  • 辛金(습금)은 水 속에서 물을 생조하는 역할
  • 건조한 금과 달리 물의 흐름을 끊지 않음
  • 오히려 금생수(金生水)로 수세를 돕는 역할

서북운의 발복

  • 서북 = 금수(金水)의 방향
  • 왕신(旺神)을 더욱 돕는 운 → 세력을 순(順)히 함
  • 결과: 크게 재리(財利)가 발함

핵심 포인트: 왕한 오행은 억지로 막지 말고 순리대로 흘려보내야 한다. "순즉길흉즉패(順則吉凶則悖)" - 순응하면 길하고 거스르면 흉하다.


명조 #006 - 金邑王造

출처: 知命章 | 일주: 丁卯

사주 (시 → 일 → 월 → 연)

癸 丁 壬 庚
卯 卯 午 寅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财官虚露无根,枭比当权得势,以四柱观之,贫夭之命。前造身财并旺,反遭破败无寿,此则财官休囚,劫业有寿,不知彼则无木,逢水冲则拔,此则有水,遇火劫有救。至甲申乙酉运,庚金禄旺,壬癸逢生,又冲去寅卯之木,所谓衰神冲旺旺神发,骤然发财巨万。命好不如运好,信斯言也!

한글 해석

이 명조는 재관(財官)이 허로(虛露)하여 뿌리가 없고, 효비(梟比)가 당권득세(當權得勢)하니, 사주로 관찰하면 빈요(貧夭)의 명이다. 앞의 명조는 신(身)과 재(財)가 함께 왕하였으되 도리어 파패(破敗)하여 수명이 없었고, 이 명조는 재관이 휴수(休囚)하되 업을 겁탈당해도 수명이 있으니, 저 명조는 목(木)이 없어 수(水)를 만나 충(沖)하면 뽑히고, 이 명조는 수가 있어 화겁(火劫)을 만나도 구함이 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갑신(甲申)·을유(乙酉) 운에 이르러 경금(庚金)이 녹왕(祿旺)하고 임계(壬癸)가 생을 만나며, 또한 인묘(寅卯)의 목을 충거(沖去)하니, 이른바 쇠신(衰神)이 왕(旺)을 충하면 왕신(旺神)이 발한다 하여 갑자기 거만(巨萬)의 재물이 발하였다. 명이 좋은 것이 운이 좋은 것만 못하다 하니, 이 말을 믿을지어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원국이 나빠 보여도 대운이 좋으면 대발할 수 있다. "명이 좋은 것이 운이 좋은 것만 못하다"의 실증.

핵심 논점: 쇠신충왕(衰神冲旺)의 원리

원국의 문제점

  • 丁火 일간이 午月에 태어남 → 겉으로는 강해 보임
  • 그러나 재관(庚壬癸)이 허로(虛露)하여 뿌리 없음
  • 효비(인성+비겁)만 강하니 → 빈요(貧夭)의 명으로 보임

충(冲)의 두 가지 결과

  • 왕자충쇠(旺者冲衰):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충 → 약한 것이 뽑힘(흉)
  • 쇠신충왕(衰神冲旺):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충 → 강한 것이 발동(길)

甲申·乙酉 운의 발복 원리

  • 申酉(금)운이 오니 → 庚金(재성)이 녹왕(祿旺)함
  • 금생수로 壬癸(관성)도 힘을 얻음
  • 申酉가 寅卯(겁재)를 충거(冲去) → 재물을 빼앗던 겁재 제거
  • 쇠신(申酉)이 왕신(寅卯)을 충 → 왕신(재성)이 발동하여 대발

"명이 좋은 것이 운이 좋은 것만 못하다"

  • 원국이 좋아도 운이 나쁘면 발복 못함
  • 원국이 나빠도 운이 좋으면 크게 발할 수 있음
  • 실제로 갑자기 거만(巨萬)의 재물 발함

핵심 포인트: 충(冲)은 무조건 흉한 것이 아니다. 쇠한 것이 왕한 것을 충하면 오히려 왕신이 발동하여 길하게 된다. 대운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


理氣 (이기) - 2개

명조 #007 - 理氣例1

출처: 理氣章 | 일주: 甲辰

사주 (시 → 일 → 월 → 연)

壬 甲 庚 丁
申 辰 戌 亥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甲木休困已极,庚金禄旺克之,一点丁火,难以相对,加之两财生杀,似乎杀重身轻,不知九月甲木进气,壬水贴身相生,不伤丁火。丁火虽弱,通根身库,戌乃燥土,火之本根,辰乃湿土,木之余气。天干一生一制,地支又遇长生,四柱生化有情,五行不争不妒。至丁运科甲连登,用火敌杀明矣。虽久任京官,而宦资丰存,皆一路南方运也。

한글 해석

갑목(甲木)이 휴곤(休困)함이 이미 극에 달했고, 경금(庚金)이 녹왕(祿旺)하여 이를 극한다. 한 점 정화(丁火)로는 대적하기 어렵고, 게다가 양재(兩財)가 살(殺)을 생하니, 살중신경(殺重身輕)인 듯하다. 그러나 9월의 갑목은 진기(進氣)하고, 임수(壬水)가 몸에 붙어 상생하되 정화를 상하게 하지 않음을 알지 못한다. 정화가 비록 약하나 신고(身庫)에 통근하니, 술(戌)은 조토(燥土)라 화(火)의 본근(本根)이요, 진(辰)은 습토(濕土)라 목(木)의 여기(餘氣)이다. 천간은 하나가 생하고 하나가 제하며, 지지는 또한 장생(長生)을 만나니, 사주의 생화(生化)가 유정(有情)하고 오행이 다투지도 시기하지도 않는다. 정(丁) 운에 이르러 과거에 연이어 급제하니, 화(火)로써 살을 대적함이 분명하다. 비록 오래 경관(京官)에 재임하였으나 벼슬 재물이 풍요하니, 모두 한결같이 남방 운이었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9월 甲木은 겉보기와 달리 진기(進氣)하여 강해지는 시점. 월령의 "진퇴(進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핵심 논점: 진기(進氣)와 퇴기(退氣)란?

월령 진퇴의 원리

  • 진기(進氣):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방향 → 다음 계절을 향해 감
  • 퇴기(退氣): 기운이 점점 약해지는 방향 → 지난 계절에서 물러남
  • 9월(戌月)은 가을 끝자락이지만, 겨울(水)을 향해 가는 중

9월 甲木의 특수성

  • 겉으로 보면: 금왕(金旺)한 가을이니 목이 극을 받아 약해 보임
  • 실제로는: 겨울(亥月)을 향해 가니 수생목(水生木)의 기운이 들어옴
  • 戌 지장간에 丁火가 있어 목의 설기처도 됨

戌土와 辰土의 차이

  • 戌(술토): 조토(燥土) = 마른 흙 → 화(火)의 본근(本根)
  • 辰(진토): 습토(濕土) = 젖은 흙 → 목(木)의 여기(餘氣)
  • 같은 토(土)라도 성질이 완전히 다름

용신 丁火의 작용

  • 壬水(인성)가 甲木을 생조 → 일간 강화
  • 丁火(식상)가 庚金(칠살)을 제어 → 식신제살
  • 천간에서 "하나가 생하고 하나가 제함" → 균형 잡힌 구조
  • 남방(화) 운에 과거 급제하고 벼슬 풍요

핵심 포인트: 월령의 진퇴를 모르면 같은 오행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게 된다. 9월의 목은 단순히 "가을이니 약하다"가 아니라, 겨울을 향해 진기하는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명조 #008 - 理氣例2

출처: 理氣章 | 일주: 甲戌

사주 (시 → 일 → 월 → 연)

壬 甲 庚 乙
申 戌 辰 亥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则庚金进气,而甲木退气矣。推此两造,天渊之隔,进退之机,不可不知也。

한글 해석

이 명조는 곧 경금(庚金)이 진기(進氣)하고 갑목(甲木)이 퇴기(退氣)함이다. 이 두 명조를 미루어 보면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니, 진퇴의 기틀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007과 비교하여 진퇴(進退)가 정반대인 명조. 같은 천간이라도 월령에 따라 "천양지차(天壤之差)"가 난다.

핵심 논점: #007과 #008의 결정적 차이

두 명조 비교

구분#007 (甲辰)#008 (甲戌)
월지辰(3월)戌(9월)
계절봄 끝자락가을 끝자락
甲木 상태여기(餘氣) 있음극쇠(克衰)
庚金 상태휴수(休囚)녹왕(祿旺)

3월(辰月) vs 9월(戌月)

  • 3월 甲木: 봄의 마지막 → 목의 여기(餘氣)가 남음, 진토에 乙木 지장간
  • 9월 甲木: 가을의 마지막 → 금왕목쇠, 술토에 辛金 지장간이 목을 극함

진퇴(進退)의 방향

  • #007: 甲木 진기(進氣), 庚金 퇴기(退氣) → 목이 유리
  • #008: 庚金 진기(進氣), 甲木 퇴기(退氣) → 금이 유리
  • 같은 甲木 일간이라도 완전히 반대의 힘 관계

결론: 천양지차(天壤之差)

  •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
  • 단순히 "갑목 일간"으로만 보면 두 명조가 비슷해 보임
  • 그러나 월령의 진퇴를 알면 전혀 다른 사주임을 알 수 있음

핵심 포인트: 이기(理氣)의 핵심은 "진퇴지기(進退之機)"를 아는 것이다. 같은 천간이라도 어느 계절에 있느냐에 따라 힘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것을 모르면 용신 선정부터 틀리게 된다.


配合 (배합) - 10개

명조 #009 - 配合例1

출처: 配合章 | 일주: 庚申

사주 (시 → 일 → 월 → 연)

壬 庚 戊 甲
午 申 辰 子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造按俗论,天干透出三奇之美,地支遇拱贵之荣,而且会局不冲,官星得用,宜乎名利双收。不知庚申生于季春,水休囚之地,本可用官,嫌其地支会水局,坎水增势,离火失威,官星必受损伤,不足为用。欲以强众敌寡而用壬水,更嫌三奇透戊,枭神夺食,亦难作用。惟甲木之财,可以借用,疏土卫水,泄伤生官,似乎有理,不知甲木已退,戊土当权,难以疏通,即用甲木,亦是假神,不过庸人耳。况运走西南,甲木休囚之地,虽有祖业,一败涂地,且不免刑妻克子,孤苦伶仃。

한글 해석

이 명조를 세속의 논법으로 보면, 천간에 삼기(三奇)의 아름다움이 투출하고, 지지에 공귀(拱貴)의 영화가 있으며, 게다가 회국(會局)하되 충(沖)이 없고 관성(官星)이 용신이 되니, 마땅히 명리(名利)를 함께 거둘 것이다. 그러나 경신(庚申)이 계춘(季春)에 태어나 수(水)가 휴수(休囚)하는 땅임을 알지 못한다. 본래 관(官)을 쓸 수 있으나, 꺼리는 바는 지지가 수국(水局)을 이루어 감수(坎水)가 기세를 더하고 이화(離火)가 위엄을 잃으니, 관성이 반드시 손상을 받아 용신으로 삼기에 부족하다. 강중적과(强衆敵寡)로 임수(壬水)를 쓰고자 하나, 더욱 꺼리는 바는 삼기(三奇)에 무토(戊土)가 투출하여 효신탈식(梟神奪食)하니 또한 작용하기 어렵다. 오직 갑목(甲木)의 재(財)만이 빌려 쓸 수 있어 토를 소통시키고 수를 보호하며 상(傷)을 설(洩)하여 관을 생하니 이치에 맞는 듯하나, 갑목이 이미 퇴기(退氣)하고 무토가 당권(當權)하여 소통하기 어려움을 알지 못한다. 설령 갑목을 용신으로 써도 이는 가신(假神)이니, 불과 용인(庸人)일 뿐이다. 하물며 대운이 서남으로 행하여 갑목이 휴수하는 땅이니, 비록 조업(祖業)이 있으되 일패도지(一敗塗地)하고, 또한 형처극자(刑妻克子)를 면치 못하여 고고하고 외로웠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겉으로 좋아 보이는 삼기(三奇), 공귀(拱貴) 구조가 실제로는 허상인 이유. "진신(眞神) vs 가신(假神)"의 구분이 핵심.

핵심 논점: 왜 좋아 보이는 구조가 실패하는가?

천간삼기(天干三奇)의 허상

  • 삼기: 甲戊庚(천상삼기), 乙丙丁(지하삼기), 壬癸辛(인중삼기)
  • 이 명조: 壬-庚-戊-甲 → 삼기처럼 보이지만...
  • 문제점: 순서가 맞지 않거나 실질적 힘이 없으면 "진짜 삼기"가 아님

진신(眞神) vs 가신(假神)

  • 진신(眞神): 월령에서 당령하고, 지지에 뿌리가 있어 실질적 힘을 가진 글자
  • 가신(假神): 형식만 갖추고 실질적 힘이 없는 글자
  • 甲木이 퇴기(退氣)하고 戊土가 당권 → 甲木은 가신

각 용신 후보의 문제점

  • 午火(관성): 지지 수국(水局)이 화를 극함 → 사용 불가
  • 壬水(식상): 戊土(효신)가 탈식(奪食) → 사용 불가
  • 甲木(재성): 퇴기하고 무토에 눌림 → 가신

결과: 일패도지(一敗塗地)

  • 대운이 서남(토금)으로 → 유일한 희망인 甲木마저 휴수
  • 조업이 있었으나 완전히 망함
  • 형처극자(刑妻克子)하여 고독

핵심 포인트: 사주에서 좋아 보이는 구조(삼기, 공귀 등)가 있어도, 월령의 진퇴와 실질적 힘을 확인해야 한다. 형식만 있고 실속이 없으면 "가신"에 불과하다.


명조 #010 - 配合例2

출처: 配合章 | 일주: 乙丑

사주 (시 → 일 → 월 → 연)

壬 乙 己 丙
午 丑 亥 子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造一无可取,不知详察之,则用神自出矣。盖水土混杂,木无生意,而日主虚浮,况己土透干,为壬水之病。妙在壬水逢午,则己土有暗合之情,不碍壬水,而壬水亦不去克己,此乃有病得药也。中年运走东南,必为甲第中人。后至寅年,火生木旺,青云直上矣。

한글 해석

이 명조는 일무가취(一無可取)이나, 자세히 살피면 용신이 저절로 나옴을 알지 못한다. 대개 수토(水土)가 혼잡하고 목(木)에 생의(生意)가 없으며 일주가 허부(虛浮)하고, 게다가 기토(己土)가 투간(透干)하여 임수(壬水)의 병(病)이 된다. 묘한 것은 임수가 오(午)를 만나니, 기토에 암합(暗合)의 정이 있어 임수를 방해하지 않고 임수도 기토를 극하러 가지 않으니, 이것이 병이 있으되 약을 얻은 것이다. 중년에 운이 동남으로 행하니 반드시 갑제(甲第) 중의 사람이 될 것이다. 후에 인(寅)년에 이르러 화생목왕(火生木旺)하니 청운직상(靑雲直上)하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겉보기에 "쓸 것이 없는" 사주에서 암합(暗合)이 묘약(妙藥)이 되어 귀하게 되는 명조. "유병득약(有病得藥)"의 전형.

핵심 논점: 유병득약(有病得藥)이란?

병(病)의 진단

  • 乙木 일간이 亥月에 태어남 → 겨울 목은 차가움
  • 수토(水土)가 혼잡 → 목에 생의(生意)가 없음
  • 己土가 투간 → 壬水(인성)를 극하여 일간을 생조하지 못하게 함
  • 己土가 壬水의 "병(病)"

약(藥)의 발견 - 암합(暗合)

  • 암합이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합
  • 壬水가 午(시지)를 만남 → 午 속의 己土와 암합의 정이 생김
  • 결과: 己土가 壬水를 방해하지 않고, 壬水도 己土를 극하러 가지 않음
  • 원래의 병(己土)이 약(암합)으로 인해 무해해짐

유병득약의 가치

  • 병이 없는 사주 < 병이 있고 약이 있는 사주
  • "四柱에 有病이라야 方爲貴요"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
  • 병과 약의 상호작용이 격국의 깊이를 만듦

대운의 발복

  • 동남운(목화) → 乙木 일간과 丙火(상관)에게 유리
  • 寅年에 화생목왕(火生木旺) → 청운직상(靑雲直上)

핵심 포인트: 겉으로 나빠 보이는 사주도 자세히 살피면 숨은 약(藥)이 있을 수 있다. 암합처럼 드러나지 않는 관계가 병을 해결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의 숨은 구조를 놓치지 말 것.


명조 #011 - 配合例3

출처: 配合章 | 일주: 乙亥

사주 (시 → 일 → 월 → 연)

丙 乙 己 丙
子 亥 亥 子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造初看,一无可取,天干壬丙一克,地支子午遥冲,且寒木喜阳,正遇水势泛滥,火气克绝,似乎名利无成。余细推之,三水二土二火,水势虽旺,喜无金;火本休囚,喜有土卫,谓儿能救母。况天干壬水生乙木,丙火生己土,各立门户,相生有情,必无争克之意。地支虽北方,然喜己土原神透出,通根禄旺,互相兹护,其势足以止水卫火,正谓有病得药。且一阳后万物怀胎,木火进气,以伤官秀气为用。中年运走东南,用神生旺,必是甲第中人。

한글 해석

이 명조를 처음 보면 일무가취(一無可取)이다. 천간에 임병(壬丙)이 상극하고 지지에 자오(子午)가 요충(遙沖)하며, 게다가 한목(寒木)이 양(陽)을 기뻐하는데 정히 수세가 범람하고 화기가 극절(克絶)되니 명리가 무성(無成)인 듯하다. 내가 자세히 추리하니, 삼수(三水) 이토(二土) 이화(二火)에 수세가 비록 왕하나 금(金)이 없음을 기뻐하고, 화(火)가 본래 휴수(休囚)하나 토(土)가 보호함이 있으니 이른바 아들이 어미를 구함이다. 게다가 천간의 임수가 을목을 생하고 병화가 기토를 생하여 각각 문호를 세우니, 상생함이 유정(有情)하여 반드시 쟁극(爭克)의 뜻이 없다. 지지가 비록 북방이나 기토의 원신(原神)이 투출하여 통근녹왕(通根祿旺)하고 서로 보호하니, 그 기세가 족히 수를 멈추고 화를 보호하여 정히 병이 있으되 약을 얻은 것이다. 또한 일양(一陽) 후에 만물이 잉태하니 목화가 진기(進氣)하여 상관수기(傷官秀氣)로써 용신을 삼는다. 중년에 운이 동남으로 행하여 용신이 생왕(生旺)하니 반드시 갑제(甲第) 중의 사람이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겉보기엔 물난리(水勢泛濫)로 망할 사주 같지만, "아능구모(兒能救母)"와 "상관수기(傷官秀氣)"로 귀하게 되는 명조.

핵심 논점: 아능구모(兒能救母)란?

겉으로 보이는 문제점

  • 乙木 일간이 亥月(겨울)에 태어남 → 한목(寒木)은 따뜻한 양기가 필요
  • 지지에 亥亥子子(4수) → 수세가 범람하여 화기가 극절
  • 천간 壬丙이 상극 → 화(火)를 보호할 수 없을 듯

아능구모(兒能救母)의 원리

  • 모(母) = 火: 일간 乙木을 생조하는 인성의 역할 (화생토? 아님 - 여기서는 火가 寒木을 따뜻하게 함)
  • 아(兒) = 土: 火가 낳은 자식 (화생토)
  • 火가 약할 때, 土(자식)가 水를 막아 火(어머니)를 구함
  • 己土가 투간하여 壬水를 제어 → 丙火를 보호

금(金)이 없음이 다행인 이유

  • 만약 金이 있다면 → 금생수로 水가 더 강해짐
  • 金이 없으니 → 水의 세력이 더 이상 증폭되지 않음
  • 土가 水를 제어할 여지가 생김

상관수기(傷官秀氣)와 일양(一陽)

  • 동지(亥月 말) 이후 → "일양이 시생(一陽始生)" = 양기가 시작됨
  • 木火가 진기(進氣)하는 방향 → 봄을 향해 감
  • 丙火(상관)가 수려하게 발현 → 상관수기로 용신

각립문호(各立門戶)의 조화

  • 壬水 → 乙木을 생함 (수생목)
  • 丙火 → 己土를 생함 (화생토)
  • 각각 상생의 줄기가 형성되어 서로 싸우지 않음
  • "상생유정(相生有情)"의 구조

핵심 포인트: 오행의 상생관계에서 "자식이 어머니를 구한다"는 논리가 작동한다. 火가 약할 때 火의 자식인 土가 水를 막아 火를 보호하는 구조. 이처럼 숨은 구원의 관계를 찾는 것이 명리의 핵심이다.


명조 #012 - 配合例4

출처: 配合章 | 일주: 癸卯

사주 (시 → 일 → 월 → 연)

癸 癸 乙 戊
亥 卯 卯 午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春水多木,过于泄气,五行无金,全赖亥时比劫帮身。嫌其亥卯拱局,又透戊土,克泄并见,交戊午运不寿。若据书云,癸水两坐长生,时逢旺地,何以不寿?又云食神有寿妻多子,食神生旺胜财官,此名利两全,多子有寿之格也。总以阴阳生死之说,不足凭也。

한글 해석

이 명조는 봄의 수(水)에 목(木)이 많으니 지나치게 설기(洩氣)하고, 오행에 금(金)이 없으니 전적으로 해시(亥時)의 비겁(比劫)이 몸을 돕는 데 의지한다. 꺼리는 바는 해묘(亥卯)가 국(局)을 공(拱)하고 또한 무토(戊土)가 투출하여 극설(克洩)이 함께 보이니, 무오(戊午) 운에 들어 수명이 길지 못하였다. 만약 책에 이르기를 계수(癸水)가 두 번 장생(長生)에 좌(坐)하고 시(時)에 왕지(旺地)를 만났는데 어찌 수명이 길지 못한가? 또 이르기를 식신(食神)이 있으면 수명이 있고 처가 많고 자식이 많으며, 식신이 생왕(生旺)하면 재관(財官)보다 낫다 하니, 이는 명리(名利)가 양전(兩全)하고 다자유수(多子有壽)의 격(格)이라 하였다. 총론하건대 음양생사(陰陽生死)의 설(說)은 믿을 바가 못 된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책의 이론(음양생사설)대로라면 장수해야 할 사주가 단명한 이유. "극설병견(克洩並見)"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명조.

핵심 논점: 왜 책의 이론이 맞지 않는가?

책(명서)의 논리

  • 癸水가 卯(장생)에 좌함 → 뿌리가 튼튼
  • 亥時(왕지)를 만남 → 힘이 왕성
  • 식신(乙木)이 생왕 → "식신유수(食神有壽)"
  • 결론: 장수하고 명리양전(名利兩全)해야 함

실제 문제점 - 과다설기(過多洩氣)

  • 봄(卯月)에 木이 왕함 + 卯卯(2목)가 있음
  • 癸水 일간이 목(木)을 과도하게 생조 → 설기가 심함
  • 金(인성)이 없어 일간을 보충해줄 원천이 없음
  • 오직 亥時의 비겁(比劫)에만 의지

극설병견(克洩並見)의 위험

  • 설(洩): 乙卯卯가 癸水를 설기함
  • 극(克): 戊土가 투간하여 癸水를 극함
  • 극과 설이 동시에 작용 → 일간이 버틸 수 없음
  • 亥卯가 공국(拱局)하여 목의 세력이 더욱 강해짐

무오(戊午) 운의 치명성

  • 戊土(칠살)가 힘을 얻음 → 극이 강해짐
  • 午火(재성)가 목을 도움 → 설도 강해짐
  • 극설병견이 극대화 → 단명

음양생사설의 한계

  • 12운성(장생, 제왕 등)만으로 판단하면 안 됨
  • 실제 힘의 균형(극과 설의 비율)을 봐야 함
  • 형식적 이론 < 실질적 역학관계

핵심 포인트: 명서의 공식을 맹신하면 안 된다. 癸水가 장생에 좌하고 왕지를 만나도, 극설병견(克洩並見)이면 오히려 단명할 수 있다. 실제 오행의 힘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명조 #013 - 配合例5

출처: 配合章 | 일주: 辛酉

사주 (시 → 일 → 월 → 연)

癸 辛 壬 庚
巳 酉 午 申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庚辛壬癸,金水双清,地支申酉巳午,锻炼有功,谓午火真神得用,理应名利双辉。所惜者五行无木,金虽失令而党多,火虽当令而无辅;更嫌壬癸覆之,紧贴庚辛之生,而申中又得长生,则壬水愈肆逞矣。虽有巳火助午,无如巳酉拱金,则午火之势必孤。所以申酉两运,破耗异常;丙戌运中,助起用神,大得际遇;一交亥运,壬水得禄,癸水临旺,火气克尽,家破身亡。

한글 해석

이 명조는 경신임계(庚辛壬癸)가 있어 금수(金水)가 쌍청(雙清)하고, 지지에 신유사오(申酉巳午)가 있어 단련(鍛鍊)의 공(功)이 있으니, 오화(午火)가 진신(眞神)으로 쓰임을 얻어 마땅히 명리(名利)가 쌍휘(雙輝)하여야 한다. 아쉬운 바는 오행에 목(木)이 없어 금(金)이 비록 실령(失令)하나 당(黨)이 많고, 화(火)가 비록 당령(當令)하나 보조가 없다. 더욱이 임계(壬癸)가 덮고 있어 경신(庚辛)에 긴밀히 붙어 생(生)을 받으며, 신(申) 중에 또한 장생(長生)을 얻으니 임수(壬水)가 더욱 제멋대로 날뛰게 된다. 비록 사화(巳火)가 오(午)를 도우나 사유(巳酉)가 금(金)을 공(拱)하니 오화(午火)의 세(勢)가 반드시 외롭게 된다. 그러므로 신유(申酉) 양운(兩運)에 파모(破耗)가 심하였고, 병술(丙戌) 운중에 용신(用神)이 일어나 크게 기우(際遇)를 얻었으며, 해운(亥運)에 이르러 임수(壬水)가 녹(祿)을 얻고 계수(癸水)가 왕(旺)에 임하여 화기(火氣)를 다 극하니 가파신망(家破身亡)하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금수쌍청(金水雙清), 화련추금(火煉秋金)의 좋은 구조가 "목(木)이 없음"으로 인해 무너지는 명조. 대운에 따른 흥망성쇠의 전형.

핵심 논점: 왜 좋아 보이는 구조가 실패하는가?

겉으로 보이는 장점

  • 천간: 庚辛壬癸 → 금수쌍청(金水雙清)의 청수한 구조
  • 지지: 申酉巳午 → 금(金)과 화(火)의 단련 구조
  • 午月에 午火가 진신(眞神) → 화련추금의 용신

결정적 결함 - 목(木)의 부재

  • 木이 없으면:
    • 金 → 실령해도 申酉로 당(黨)이 많아 세력이 강함
    • 火 → 당령해도 보조하는 木이 없어 외로움
  • 木의 역할: 수생목 → 목생화로 火를 도움
  • 木 없이 水가 직접 火를 극함

壬水의 날뜀

  • 壬癸가 천간에 덮고 있음 (火 위에 水)
  • 庚辛이 壬癸를 긴밀히 생조 (금생수)
  • 申 중의 장생(長生)으로 壬水가 더욱 강해짐
  • 결과: 壬水가 "제멋대로 날뜀" → 午火(용신)를 극함

巳火의 배신

  • 巳火가 午火를 도울 것 같지만...
  • 巳酉가 반합(半合) → 金 세력 강화
  • 결과: 午火가 고립무원(孤立無援)

대운에 따른 운명

  • 申酉運: 금 강화 → 火 극파 → 파모(破耗)
  • 丙戌運: 火土가 용신 도움 → 크게 발복
  • 亥運: 壬水 녹왕 + 癸水 왕지 → 火氣 완전 극절 → 가파신망(家破身亡)

핵심 포인트: 오행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좋은 구조도 무너진다. 水와 火 사이에 木이 없으면 水가 직접 火를 극하게 되어, 용신이 보호받지 못한다. "금수쌍청"이라는 좋은 이름에 현혹되지 말 것.


명조 #014 - 配合例6

출처: 配合章 | 일주: 辛酉

사주 (시 → 일 → 월 → 연)

甲 辛 壬 庚
午 酉 午 申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亦用午中丁火之杀,壬水亦覆之于上,亦有庚金紧贴之生。所喜者午时一助,更妙天干覆以甲木,则火之荫盛。且壬水见甲木而贪生,不来敌火,四柱有相生之谊,无争克之风,中乡榜,仕至观察。与前造只换得前后一时,天渊之隔,所谓毫厘千里之差也。

한글 해석

이 명조도 역시 오(午) 중의 정화(丁火) 살(殺)을 쓰는데, 임수(壬水)가 역시 위에 덮고 있고 역시 경금(庚金)이 긴밀히 붙어 생(生)을 받는다. 기쁜 바는 오시(午時)가 한 번 도움이 되고, 더욱 묘한 것은 천간에 갑목(甲木)이 덮어 화(火)의 음성(蔭盛)함이다. 또한 임수(壬水)가 갑목(甲木)을 보고 탐생(貪生)하여 화(火)에 적대하지 않으니, 사주에 상생(相生)의 의(誼)가 있고 쟁극(爭克)의 풍(風)이 없다. 향방(鄕榜)에 오르고 벼슬이 관찰(觀察)에 이르렀다. 앞의 명조와 단지 앞뒤 한 시(時)를 바꾸었을 뿐인데 천양지차(天淵之差)이니, 이른바 호리천리(毫厘千里)의 차이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013과 시주만 다른데 결과가 완전히 다른 명조. "탐생(貪生)"과 "호리천리(毫厘千里)"의 원리를 보여준다.

핵심 논점: #013과 무엇이 다른가?

두 명조 비교

구분#013#014
시주癸巳甲午
결과가파신망향방, 관찰
木 유무有(甲)
午火 지원巳만午時 추가

甲木의 결정적 역할 - 탐생(貪生)

  • 탐생(貪生)이란?: 극(克)하러 가다가 생(生)에 탐하여 극을 포기함
  • 壬水 → 원래 丁火(용신)를 극해야 함
  • 그런데 甲木이 있으니 → 壬水가 甲木을 생하는 데 마음을 빼앗김
  • 결과: 壬水가 丁火를 적대하지 않음 (水生木에 집중)

午時의 힘

  • #013: 巳時 → 巳酉 반합으로 오히려 金을 도움
  • #014: 午時 → 午午가 되어 丁火(용신)를 직접 도움
  • 시주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용신의 힘이 완전히 달라짐

상생유정(相生有情)의 구조

  • 庚金 → 壬水를 생함
  • 壬水 → 甲木을 생함
  • 甲木 → 丁火를 생함 (목생화)
  • 연쇄적인 상생의 줄기 형성 → "쟁극의 풍이 없다"

호리천리(毫厘千里)

  • "털끝 하나의 차이가 천 리의 차이를 만든다"
  • 사주에서 한 글자, 심지어 지장간 하나가 운명을 바꿈
  • #013과 #014는 6글자가 같고 2글자(시주)만 다름
  • 결과: 하나는 망하고 하나는 대성

핵심 포인트: 사주에서 "중간 연결고리"가 있느냐 없느냐가 결과를 완전히 바꾼다. 甲木 하나가 水와 火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탐생"을 유도하여 상극을 상생으로 전환시켰다.


명조 #015 - 配合例7

출처: 配合章 | 일주: 庚申

사주 (시 → 일 → 월 → 연)

庚 庚 丁 己
辰 申 卯 亥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秦侍郎造。庚金虽生春令,支坐禄旺,时逢印比,足以用官。地支载以卯木财星,又得亥水生扶有情,丁火之根愈固,所谓天地顺遂而精粹者昌也。岁运逢壬癸亥子,干有己印卫官,支得卯财化伤,生平履险如夷,少年科甲,仕至封疆。

한글 해석

진시랑(秦侍郎)의 명조이다. 경금(庚金)이 비록 춘령(春令)에 생하였으나, 지지에 녹왕(祿旺)에 좌(坐)하고 시(時)에 인비(印比)를 만나니 족히 관(官)을 용(用)할 수 있다. 지지에 묘목(卯木) 재성(財星)을 싣고 또한 해수(亥水)의 생부(生扶)를 얻어 유정(有情)하니, 정화(丁火)의 근(根)이 더욱 견고하다. 이른바 천지(天地)가 순수(順遂)하고 정수(精粹)한 자가 창성(昌盛)한다는 것이다. 세운(歲運)에 임계해자(壬癸亥子)를 만나도 간(干)에 기토(己土) 인성(印星)이 관(官)을 호위하고, 지(支)에 묘(卯) 재성(財星)이 상관(傷官)을 화(化)하니, 평생 험한 곳을 밟아도 평지와 같았다. 소년에 과갑(科甲)에 오르고 벼슬이 봉강(封疆)에 이르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진시랑(秦侍郎)의 명조. "천지순수정수자창(天地順遂精粹者昌)" - 천간과 지지가 순조롭고 정수한 자가 창성한다는 원리의 실증.

핵심 논점: 왜 이상적인 배합인가?

일간의 기반 확보

  • 庚金이 봄(卯月)에 태어남 → 목왕금쇠(木旺金衰)로 약해 보임
  • 그러나:
    • 일지 申(녹왕) + 시지 辰(인성의 여기)
    • 시간 庚(비견)으로 힘을 얻음
  • 결론: 봄에 태어나도 일간이 충분히 강함 → 관(官)을 감당

용신 丁火(관성)의 구조

  • 丁火가 卯木에 뿌리 → 묘(卯)는 목(木), 목생화(木生火)
  • 亥水가 卯木을 생조 → 수생목(水生木) → 목생화(木生火)
  • 연쇄적 상생으로 丁火의 근(根)이 견고

인성위관(印星衛官) - 己土의 역할

  • 壬癸(수)가 대운에 들어오면? → 관성 丁火를 극함(수극화)
  • 己土(인성)가 壬癸를 제어 → 관성을 보호
  • "인성이 관성을 호위한다"

재성화상(財星化傷) - 卯木의 역할

  • 壬癸(상관/식신)가 관성을 상하게 할 수 있음
  • 卯木(재성)이 壬癸를 설기 → 수생목으로 상관의 기운을 빼감
  • 동시에 목생화로 관성을 도움
  • "재성이 상관을 화(化)한다"

이험여이(履險如夷)

  • "험한 곳을 밟아도 평지와 같다"
  • 위험한 대운(壬癸亥子 = 수운)이 와도:
    • 己土가 수를 제어하고
    • 卯木이 수를 화(化)하니
  • 평생 위기를 무사히 넘김

핵심 포인트: 좋은 사주는 단순히 "좋은 글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와도 그것을 해소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己土와 卯木이 각각 수(水)의 위협을 막아주는 이중 방어선 역할을 한다.


명조 #016 - 配合例8

출처: 配合章 | 일주: 庚辰

사주 (시 → 일 → 월 → 연)

甲 庚 丁 己
申 辰 卯 酉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亦以丁火官星为用,地支亦载以卯木财星,与前造大同小异。只为卯酉逢冲,克败丁火之根,支中少水,财星有克无生。虽时透甲木临于申支,谓地支不载,虽有若无。故身出旧家,诗书不继,破耗刑伤;一交戌运,支类西方,贫乏不堪。

한글 해석

이 명조도 역시 정화(丁火) 관성(官星)을 용(用)하고, 지지에 역시 묘목(卯木) 재성(財星)을 실었으니, 앞의 명조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다만 묘유(卯酉)가 충(冲)을 만나 정화(丁火)의 근(根)을 극패(克敗)하고, 지지 중에 수(水)가 적으니 재성(財星)이 극(克)만 있고 생(生)이 없다. 비록 시(時)에 갑목(甲木)이 투출하여 신지(申支)에 임하나, 이른바 지지가 싣지 못하니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몸은 구가(舊家)에서 났으나 시서(詩書)가 이어지지 못하고 파모형상(破耗刑傷)이 있었다. 술운(戌運)에 이르러 지지가 서방(西方)에 유(類)하니 빈핍(貧乏)함이 감당하기 어려웠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015와 거의 같은 구조인데 결과가 완전히 다른 명조. "충(冲)"과 "지지부재(地支不載)"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핵심 논점: #015와 무엇이 다른가?

두 명조 비교

구분#015 (秦侍郎)#016
일지
시지
연지
결과봉강(封疆)빈핍(貧乏)

卯酉冲의 파괴력

  • #015: 亥-卯가 반합 → 목기(木氣) 강화 → 丁火 뿌리 강화
  • #016: 卯-酉가 충(冲) → 목기 파손 → 丁火 뿌리 극패
  • 卯木은 丁火(관성)의 근(根) → 뿌리가 뽑히면 관성이 무력화

재성유극무생(財星有克無生)

  • #015: 亥水가 卯木을 생조 → 수생목으로 재성이 힘을 얻음
  • #016: 水가 없어 卯木이 생조받지 못함 → 재성이 힘없이 극만 받음
  • 酉金이 卯木을 극 → 재성이 일방적으로 당함

지지부재(地支不載)

  • 시간에 甲木이 투출 → 겉으로는 재성이 있어 보임
  • 그러나 甲木이 申(절지)에 앉음 → 지지가 천간을 "싣지 못함"
  • "지지가 싣지 못하면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 천간만 있고 지지에 뿌리가 없으면 실질적 힘이 없음

戌運의 빈핍

  • 戌 = 금의 고(庫), 서방(西方)에 유(類)
  • 서방 금기(金氣)가 강해짐 → 卯木을 더욱 극함
  • 용신(丁火)의 뿌리가 완전히 파손 → 빈핍불감(貧乏不堪)

핵심 포인트: 비슷해 보이는 두 사주도 "충(冲)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지지의 충은 천간의 뿌리를 흔들어 전체 구조를 무너뜨린다. 또한 천간에 좋은 글자가 있어도 지지가 받쳐주지 않으면 "허부(虛浮)"하여 실속이 없다.


명조 #017 - 임철초 본인 명조

출처: 知命章 | 일주: 丙午

사주 (시 → 일 → 월 → 연)

壬 丙 戊 癸
辰 午 午 巳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巳乃南方之火,癸临绝地,杯水车薪,喜其混也,不喜其清也。彼则戊癸合而不化,此则戊癸合而必化,不但不能助杀,抑且化火为劫,反助阳刃猖狂。午为刃,巳为禄,重重火劫,喜壬辰时之水库,以晦其火,则刃有所制矣。惜乎壬水虚脱,不能全美。初运庚辰辛巳,日主根浅,木火渐进,家业凋零。壬午癸未,助起壬水之用,得际遇,略可度日。甲申乙酉,西方生水制火,平步青云,名利两全。

한글 해석

사(巳)는 곧 남방(南方)의 화(火)요, 계(癸)가 절지(絕地)에 임하니 잔(杯)의 물로 수레에 실은 장작을 끄려는 격(杯水車薪)이다. 그 혼탁(混濁)함을 기뻐하지 그 청명(清明)함을 기뻐하지 않는다. 저 명조에서는 무계(戊癸)가 합(合)하되 화(化)하지 않았으나, 이 명조에서는 무계(戊癸)가 합(合)하면 반드시 화(化)하니, 살(殺)을 돕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화(火)로 변하여 겁(劫)이 되어 양인(陽刃)의 창광(猖狂)함을 돕는다. 오(午)가 인(刃)이요, 사(巳)가 녹(祿)이니, 중중(重重)한 화겁(火劫)이라. 임진시(壬辰時)의 수고(水庫)를 기뻐하니, 그 화(火)를 어둡게 하여 인(刃)이 제(制)함이 있게 되었다. 아깝게도 임수(壬水)가 허탈(虛脫)하여 완전히 아름답지 못하다. 초운(初運) 경진신사(庚辰辛巳)에 일주(日主)의 근(根)이 천(淺)하고 목화(木火)가 점차 나아가니 가업(家業)이 쇠락하였다. 임오계미(壬午癸未)에 임수(壬水)의 용(用)이 일어나 기우(際遇)를 얻어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었다. 갑신을유(甲申乙酉)에 서방(西方)이 수(水)를 생(生)하고 화(火)를 제(制)하니, 평보청운(平步靑雲)하여 명리양전(名利兩全)하였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적천수천미 저자 임철초 본인의 사주. 양인격(陽刃格)의 위험을 壬水로 제어하고, 서방 금운에서 대성한 명조.

핵심 논점: 양인격의 제어

양인격(陽刃格)의 구조

  • 丙火 일간이 午月에 태어남 → 午가 양인(陽刃)
  • 연지 巳가 녹(祿) → 巳午午로 화기(火氣)가 중첩
  • 양인 = 날카로운 칼날 → 제어하지 않으면 자신과 타인을 해침
  • "양인창광(陽刃猖狂)" = 양인이 날뛰는 상태

배수거신(杯水車薪)의 문제

  • 癸水(칠살)가 절지(巳)에 임함 → 극도로 약함
  • "잔의 물로 수레의 장작 끄기" → 역부족
  • 약한 癸水로 강한 丙火를 제어? → 불가능

무계합화(戊癸合化)의 함정

  • 천간합: 戊土와 癸水가 합(合)
  • 다른 사주에서는 합만 하고 화(化)하지 않기도 함
  • 이 사주에서는: 火氣가 너무 강해 반드시 화(化)함
  • 癸水가 火로 변함 → 칠살이 사라지고 오히려 겁재가 됨
  • 결과: 양인을 제어할 수단이 사라짐

壬辰時의 역할 - 수고(水庫)

  • 辰 = 수고(水庫) → 물을 저장하는 창고
  • 壬水가 辰에 통근 → 壬水에 힘이 생김
  • 壬水가 화기를 "어둡게 함(晦火)" → 양인 제어
  • 그러나 壬水도 "허탈(虛脫)" → 완벽하지는 않음

대운의 전개 - 임철초의 인생

  • 庚辰辛巳運: 금이 있으나 목화 진기 → 가업 쇠락
  • 壬午癸未運: 壬水 용신이 힘을 얻음 → 그럭저럭 생활
  • 甲申乙酉運: 서방 금운 → 금생수로 용신 강화 + 화 제어 → 평보청운(平步靑雲), 명리양전(名利兩全)

"혼탁함을 기뻐하고 청명함을 기뻐하지 않는다"

  • 보통은 "청(清)"을 좋아하나, 이 사주는 반대
  • 火가 너무 강하니 → 水가 많아 혼탁해야 균형이 맞음
  • 맑고 깨끗하면(水가 적으면) → 화기를 못 이김

핵심 포인트: 양인격은 반드시 제어가 필요하다. 관살(癸水)이 약하거나 합화(合化)되어 사라지면, 다른 방법(壬水, 금운)으로라도 제어해야 한다. 임철초는 자신의 사주를 분석하며 대운의 중요성을 실증했다.


명조 #018 - 복건인 별조

출처: 知命章 | 일주: 癸亥

사주 (시 → 일 → 월 → 연)

辛 癸 癸 癸
酉 亥 亥 酉

임철초 해설 원문 (漢文)

此福建人不知姓氏,庚午冬推之,大取金水运,不取火土。问曰:金水旺极,何以又取金水?则命书不足凭乎?余曰:命书并非无凭,皆因不能识命中五行之奥妙耳。此造水旺逢金,其势冲奔,一点甲木枯浮,难泄水气,如止其流,反成水患,不若顺其流为美。初运癸亥,助其旺神,荫庇有余;一交壬戌,水不通根,逆其气势,刑耗并见;辛酉庚申,丁财并旺;己未戊午,逆其性,半生事业,尽付东流,刑妻克子,孤苦无依。此所谓昆仑之水,可顺而不可逆也。

한글 해석

이는 복건(福建) 사람인데 성씨를 알지 못하며, 경오년(庚午年) 겨울에 추명(推命)하니, 크게 금수(金水) 운을 취하고 화토(火土)는 취하지 않는다. 묻기를 "금수(金水)가 왕극(旺極)한데 어찌 또한 금수(金水)를 취하는가? 그러면 명서(命書)가 믿을 바가 못 되는가?" 내가 이르되 "명서(命書)가 믿을 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모두 명중(命中) 오행(五行)의 오묘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명조는 수(水)가 왕(旺)하여 금(金)을 만나니, 그 세(勢)가 충분(沖奔)하고, 한 점 갑목(甲木)이 고부(枯浮)하여 수기(水氣)를 설(洩)하기 어렵다. 만약 그 흐름을 막으면 도리어 수환(水患)이 되니, 그 흐름을 순(順)히 하는 것이 아름다움만 못하다. 초운(初運) 계해(癸亥)에 그 왕신(旺神)을 도우니 음비(蔭庇)가 넉넉하였다. 임술(壬戌) 운에 이르러 수(水)가 통근(通根)하지 못하고 그 기세(氣勢)를 거스르니 형모(刑耗)가 함께 보였다. 신유경신(辛酉庚申)에 정재(丁財)가 함께 왕하였다. 기미무오(己未戊午)에 그 성(性)을 거스르니 반생(半生)의 사업이 다 동류(東流)에 부쳐지고, 형처극자(刑妻克子)하여 고고무의(孤苦無依)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곤륜(昆侖)의 물은 순(順)히 할 수 있으되 역(逆)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쉬운 해설

한 줄 요약: #005와 같은 "곤륜지수(崑崙之水)" 원리의 반복. 왕한 수(水)를 거스르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대운으로 증명한 명조.

핵심 논점: "왕한 것을 더 왕하게 하라"

질문자의 의문

  • "금수가 이미 왕극(旺極)한데, 왜 또 금수운을 취하는가?"
  • "명서에서는 왕한 것을 억제하라고 하지 않았나?"
  • 상식적으로는 이상해 보이는 논법

임철초의 답 - 곤륜지수(崑崙之水)

  • 곤륜산에서 흘러내리는 대하(大河)는 막을 수 없음
  • 억지로 막으면? → 둑이 터져 수환(水患)이 됨
  • 순리대로 흘려보내야 함 → 순(順)

甲木의 한계

  • 甲木(식상)이 있으나 "고부(枯浮)" → 뿌리 없이 떠 있음
  • 왕한 수기를 설기(洩氣)하기에 역부족
  • 土로 막기? → 더더욱 불가능

대운에 따른 길흉 변화

대운작용결과
癸亥왕신(水)을 도움음비(蔭庇) 넉넉
壬戌戌土가 水를 가로막음형모(刑耗)
辛酉庚申금생수로 순응정재(丁財) 왕성
己未戊午土火가 水를 거스름반생 사업 동류(東流), 형처극자

순즉길역즉흉(順則吉逆則凶)

  • 순(順)하면 길(吉)하고, 역(逆)하면 흉(凶)하다
  • 왕신을 따르는 운(金水運) → 발복
  • 왕신을 거스르는 운(火土運) → 파멸
  • #005와 동일한 원리

명서(命書)의 재해석

  • "명서가 믿을 바가 못 되는 것이 아니다"
  • 다만 오행의 오묘함을 깊이 알아야 함
  • 공식적 적용 < 실질적 힘의 판단

핵심 포인트: 극도로 왕한 오행은 억제하려 들지 말고 순응해야 한다. 이것이 "곤륜지수(崑崙之水)" 원리다. 火土運이 들어와 水를 막으려 하면 반드시 수환(水患)처럼 파멸이 온다. #005와 함께 이 원리를 반드시 기억할 것.


총 18개 명조 | 知命 6개 + 理氣 2개 + 配合 10개